경제지표 GDP, GNI, BSI

경제지표란 국민경제 전체의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써 한 나라의 경제상태를 나타내주는 여러가지 통계자료를 의미한다. 이러한 경제지표는 크게 생산,소비,투자,고용,금융,무역 등과 관련된 각종 개별지표와 이들 지표들을 가공,종합하여 만든 종합지표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의 경제지표 중 어떤것들이 있나요?

먼저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입니다. 국내총생산이란 일정기간 동안 한 나라 안에서 새롭게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의 합으로써 부가가치의 총합이다. 즉, 외국인이든 우리나라 사람이든 국적을 불문하고 우리나라 국경내에 이루어진 생산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다음으로는 GNI(국민총소득) 입니다. GNI는 한나라의 국민이 국내외 생산 활동에 참가하거나 생산에 필요한 자산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로서 실질적인 국민소득을 측정하기 위하여 교역조건의 변화를 반영한 소득지표이다. 마지막으로 BSI(기업경기실사지수)입니다.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미만이면 반대다.

경제지표마다 어떠한 특징이 있을까요?

GDP는 국가 내에서 가계,기업,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기간동안 새로이 생산한 재화 및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하여 합산한 것이며 1년 단위로 계산됩니다. 또한 해당 연도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GNI는 내국인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뿐만 아니라 국외에서 한국인이 번 소득을 모두 합친 후 인구수로 나눈 값이기 때문에 실제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BSI는 기업인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의견을 조사함으로써 산출되는 지수이므로 현재 상황보다는 미래상황에 대한 예측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가 나빠지면 왜 물가가 오를까요?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 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침체는 우리나라 실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따라서 국내 경기가 좋지 않으면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고용을 줄이게 됩니다. 그러면 가계 소득이 감소하면서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물건 값이 하락해야 정상이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을 쓰려 하지 않고 저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중에 통화량이 증가함으로써 물가가 오르게 되는 것이지요.

왜 정부는 디플레이션을 걱정할까요?

디플레이션이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빵값이 계속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처음에는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지만 나중에는 손해를 보게 될 겁니다. 마찬가지로 월급이 오르지 않거나 내리는 상황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결국 국민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쓸 돈이 부족해지는 거죠. 이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고, 사회 전체적으로는 활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으로 재정 정책을 펼칩니다. 세금을 줄여주거나 공공 사업을 확대해서 일자리를 늘리는 방법으로요. 하지만 이미 떨어진 자산가치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정부는 왜 실업률을 낮추려고 할까요?

실업률은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의 비율을 뜻합니다. 만약 취업자가 100명이라면 이중 실제로 일하고 있는 사람은 몇 명인지 계산해보면 되는데요. 이때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식: (취업자/실업자)×100
예를 들어 취업자가 100명 중 70명이면 실업률은 7%가 되겠죠. 반대로 취업자가 100명 중 60명이면 실업률은 10%가 됩니다. 이렇듯 실업률이 높으면 그만큼 노동 공급이 많다는 뜻이므로 임금 인상 압력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각종 복지 혜택을 신청하는 사람도 늘어나게 되죠. 그리고 늘어난 복지 예산만큼 국가 부채 역시 늘어나므로 정부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각각의 경제지표중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디일까요?

바로 고용관련 지표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정부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일자리 창출 여부나 취업자수 증감여부 그리고 실업률 증가폭 등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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